앞선 두 글에서 제 이야기와, 여러분 이야기를 했습니다. 오늘은 그날 두 시간 동안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. 시간 내서 오시는 건데, 뭘 보게 될지는 아셔야 하니까요.
설명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. 제가 낸 종이책을 카메라 앞에 들어 보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. 「AI 이후의 인간」, 「사계」 4부작. 교보문고에도 있고 예스24에도 있는 책들입니다. “이건 결과입니다. 이제 이걸 만든 걸 보여드리겠습니다.”
여기서부터가 진짜입니다. 채팅에 아무 주제나 적어주세요. “30년 장사 이야기” “손주에게 남기는 편지” “내 분야 노하우” 그중 하나를 골라서, 그 자리에서 만듭니다. 미리 준비한 걸 재생하는 게 아닙니다. 여러분이 던진 주제로, 처음부터 만듭니다.
제가 화면에서 타이핑하는 걸 그대로 보시게 됩니다. 여덟 줄. 그게 전부입니다. 그리고 버튼 하나. 1~2분 뒤, 목차가 나옵니다. 몇 장 몇 절인지, 각 장이 몇 쪽인지까지. 그 자리에서 제목 두어 개를 고쳐 보이겠습니다. “AI가 만든 걸 사람이 고친다” — 이게 어떤 건지 보시면 압니다.
첫 챕터를 만듭니다. 1~3분 걸립니다. 그리고 나온 글을 제가 소리 내어 읽어드립니다. 읽고 나서 이렇게 여쭤보겠습니다. “어떠세요? 제가 쓴 것 같습니까?” 솔직히 말씀드리면 완벽하진 않습니다. 다듬을 데도 있습니다. 그런데 빈 화면 앞에서 첫 줄 못 쓰는 것보다는 백 배 낫습니다.
원고 생성 버튼을 누르고,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 겁니다.
“자, 이거 걸어놓고 5분만 쉬었다 오겠습니다.” 화면은 그대로 켜둡니다. 진행 바가 돌아가는 걸 보시면서 쉬시면 됩니다. 그리고 5분 뒤 돌아와서 함께 봅니다. 챕터가 쌓여 있습니다. 제가 쉬는 동안 얘가 일한 겁니다. 이 장면 하나 보시려고 오셔도 아깝지 않습니다. “내가 자는 동안 책이 써진다”는 게 어떤 건지, 말이 아니라 눈으로 보시게 됩니다.
버튼 하나로 표지가 만들어집니다. 뒷면·책등·앞면이 한 장으로 붙은, 인쇄용 300 DPI 파일입니다. 그리고 부크크에 그대로 올릴 수 있는 PDF. 여백은 홀수 쪽 짝수 쪽 다르게. 글꼴은 파일 안에 심어서. 책등 두께는 쪽수에 맞춰 자동 계산. 검증 리포트에 “통과”가 뜨는 것까지 보여드립니다. 이게 안 뜨면 부크크에서 반려됩니다. 제가 세 번 당하고 고친 부분입니다. 마지막으로 부크크 업로드 화면을 열어 “여기다 이 두 파일을 올리면 끝입니다” 를 보여드리고 마칩니다.
15분을 질문 시간으로 비워뒀습니다. 지금까지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입니다. “컴퓨터를 하나도 몰라도 되나요?” 1주차가 그것 때문에 있습니다. 화면 보면서 같이 눌러드립니다. “AI가 쓴 책, 그거 내 책 맞나요?” AI가 주는 건 초고입니다. 여러분이 고치는 순간부터 여러분 책입니다. “돈이 얼마나 드나요?” AI 사용료만 듭니다. 책 한 권에 몇천 원입니다. 부크크 출판 비용은 0원입니다. 종이책도, 전자책도, ISBN도 무료예요. “책이 진짜 팔리나요?” 솔직히 말씀드립니다. 잘 안 팔립니다. 제 책 20종 다 합쳐서 만 원 조금 넘게 팔렸습니다.
살아온 이야기를 남기고 싶은 분 “언젠가 책 한 권” 을 몇 년째 미루고 계신 분 손주에게, 자식에게 뭔가 남기고 싶은 분 내 분야 노하우를 정리해두고 싶은 분 AI가 궁금하지만 어디서 시작할지 모르겠는 분 이런 분은 안 오셔도 됩니다 책 써서 돈 벌고 싶은 분 — 그 약속은 못 드립니다 완벽한 문학작품을 기대하시는 분 — 초고가 나옵니다 버튼 한 번에 아무것도 안 하고 책이 나오길 바라는 분 → 줄거리는 여러분이 주셔야 하고, 다듬는 것도 여러분 몫입니다
이렇게까지 말씀드리는 이유는, 오셔서 실망하시는 게 서로에게 손해이기 때문입니다.
컴퓨터나 휴대폰으로 들어오시기만 하면 됩니다 프로그램 설치 안 하셔도 됩니다 카메라 켜지 않으셔도 됩니다 말 안 하셔도 됩니다. 구경만 하셔도 됩니다
휴대폰으로도 보실 수 있지만, 화면이 작아서 컴퓨터를 권합니다.
그날 못 오시는 분께 녹화본을 보내드립니다. 다만 그날은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으면서 진행하고, 여러분이 주신 주제로 만들기 때문에 가능하시면 직접 오시는 걸 권합니다.
가르치는 사람 박형종 · 한결솔루션 대표 김해에서 컴퓨터 30년 (1993~) · 뉴컴퓨터학원 원장 · ㈜컴수리119 대표이사 역임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스마트AI경영학과 · 인공지능학과 재학 파이썬전문가 1급 · 인공지능(AI)전문가 1급 · 빅데이터전문가 1급 외 30여 종 부크크 출간 20종 — ISBN 전부 정식 발급, 교보·예스24·알라딘·영풍 유통
마지막으로 두 시간입니다. 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나가시면 됩니다. 아무 부담 없습니다. 그런데 혹시, “그 이야기 책으로 써도 되겠다” 이 말을 한 번이라도 들어보셨다면, 그날 두 시간이 그 시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. 8월 11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. 기다리겠습니다.